【팩트TV】꽃샘추위가 찾아온 23일 밤, 서울 남산 야생화공원에는 4월에 피는 히어리 꽃이 봄소식을 앞당기고 있다.
히어리는 빛을 받으면 하얗게 반사되서 보인다는 ‘희다’에서 유래됐다고 전해지며 순천 등 전남 지방에서는 거리를 표시하기 위해 십오리(약 6km)마다 심었다고 해서 ‘시오리나무’라고 불린다.
지리산 일대와 전라남도 및 중부지방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인 히어리는 봄이면 노란색 종처럼 생긴 꽃이 조롱조롱 열린다. 잎이 개암나무와 비슷해 영문명으로는 ‘Korea Winter Hazel’이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 식물로 환경부가 정한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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