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함세웅 신부와 김상근 목사 등 민주화운동 원로들이 주축이 된 ‘민주행동’이 2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제2의 민주화운동’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민주행동은 지난 16일 ‘2.28범국민대회’를 제안하면서 “박근혜정권의 독재와 무능이 한국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끼치고 있다”며 87년 체제를 넘어 남북의 화해와 민주,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범민주, 진보세력의 초당파적 참여를 통해 제2의 민주화운동을 일으켜 친일과 독재잔당의 청산, 국가권력 구조의 민주적 재편을 이루어내자고 강조했다.
민주행동 회원들이 지난달 28일 서울역광장에서 개최한 '박근혜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를 마친 뒤 행진에 나서고 있다.(자료사진 - 팩트TV 신혁 기자)
이어 “관권부정선거와 군사작전권 포기, 복지공약 파기는 탄핵 대상”이라며 “박근혜정권은 국민의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관권부정선거 진상규명 요구에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고 내란음모 정치공작을 감행하는가 하면 검찰총장을 찍어내고 특별수사팀을 공중분해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이 권력을 장악한 이후 2년 동안 추천한 공직후보자의 상당수는 범죄자로 평가해도 지나치지 않는 수준”이라면서 “이것만 봐도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과 인적 자원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권자인 국민이 직접 나서 민생,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무도한 정권에 맞서 싸우자”면서 “발기인대회를 통해 국민적 지지를 모아나가고 20대부터 90대까지 국민항쟁의 주역이 돼서 제2의 민주화 운동을 시작하자”고 밝혔다.
민주행동은 또 지난 18일 ‘선거제도 개혁에 관한 시민단체 토론회’를 개최하고 민주주의의 기본 전제인 ‘다수결의 원칙’이 선거제도의 허점으로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제도 개혁을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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