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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찬인터뷰] 특수교육, 어디까지 왔나?
곽노현의 나비 프로젝트 '훨훨 날아봐'41회
등록날짜 [ 2015년03월18일 15시50분 ]
팩트TV 보도국
 
 

“특수 학급과 특수 교사가 더 많아져야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팩트TV】18년간 특수교육을 담당해온 류경원 독산초등학교 특수교사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가르칠 특수 교사와 특수학급을 가진 학교가 아직도 부족한 형편”이라면서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치원의 경우 서울시에 특수학급이 배치된 곳은 전체의 5~10%에 불과하다”며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1주일에 한 번씩 순회교육을 하지만 나머지 시간에는 일반유치원에서 방치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 교사는 17일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진행하는 팩트TV <나비프로젝트-훨훨날아봐>에 출연해 ‘특수교육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장애아도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고 다양한 교육과정이 존재하는 일반학교를 선호한다”면서 하지만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2013년까지 설치하도록 한 승강기,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 기반시설이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도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바로 집 앞에 있는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먼 곳으로 가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통합교육과정 자체가 장애인의 장애유형이나 특성에 따라 개인적 요구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야 하지만 환경 미비로 중고등 과정에서 특수학교를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ADHD 등 감정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공격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특수교육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감정통제, 관계 형성과 연계한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인력과 예산이 법제화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학교가 센터를 지원해주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류 교사는 “17년 전 초임 발령받던 시기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일반 교사들은 장애학생이 들어오면 내가 가르치기엔 어려운 학생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특수학급이 설치된 유치원과 학교가 더 많아지고 특수교사를 더 배치하는 등 지원을 통해 이들에게 차별받지 않고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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