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9월 3일부터 ‘2010 해외재난 긴급구호 의료인력 교육’을 실시하였다.
교육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이 주최하고, 서울 아산병원을 교육시행기관으로 하여 오는 11월까지 총 353명의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진행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 등이 지구촌에 발생했을 때,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가 재난 현장에 파견하는 ‘해외긴급구호대’의 의료지원팀 구성 및 운영을 담당하는데, 이를 위해 48시간 이내에 재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상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교육 과정 모집과 관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8월 9일부터 29일까지 총 20일간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869명이 몰려 평균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해외재난 긴급구호 교육생 경쟁률이 높은 것은 최근 들어 발생한 재난 빈도가 잦고, 피해 규모도 증가해, 긴급구호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육은 오는 9월 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전국 4개 지역에서 20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이수자들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 명의의 수료증 발급과 함께 향후 정부의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시 우선 선발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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