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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로의 자부심. 책임 무거운 종로.- 2020-02-24 0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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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얼마나 오랜 세월이 흘렀는가. 종로출신으로 영광의 대통령이 됐던 이명박은 일일이 거명조차 할 수 없는 많은 죄목으로 15년 형을 받았고 상고심에서는 2년을 더한 17년으로 보석이 취소, 법정 구속됐다. 야속한가. 야속한건 종로구민이다. 국민이다. 이제 다시 총선이다. 전국이 주시한다.

 

솔직히 말하자. 종로가 정치 1번지라는 상징적인 의미 말고 이유는 또 있다. 국민 모두가 너무나 잘 알 것이다. 이낙연과 황교안, 두 후보 때문이다. 더 설명하면 잔소리다.

 

무척 바쁘다. 창신초등학교 31회 졸업생인 나는 몇 십 년 만에 학교 마당에 서서 학교 전경을 바라보았다. 감개무량하다는 표현으로는 어림도 없다. 코 흘리개 꼬맹이가 80 늙은이가 됐다. 5학년 때 오줌이 너무 마려워 뛰어 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져 눈 옆이 찢어진 흉터는 아직도 남아 있다. 해방 직후 학교에서 주는 빵을 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침을 삼키던 배고픈 기억.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이다. 종로를 사랑한다.

 

종로 선거는 깨끗한 선거가 될 것이다. 추악한 선거운동을 하면 주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종로 토박이가 아닌 사람들도 종로로 이사를 오면 자존심이 강해진다. 바로 종로의 자부심이다. 자부심에 걸 맞는 모범선거가 될 것이다.

 

여 야의 후보가 모두 총리를 지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모두가 잠재적인 대권주자다. 사람마다 나름의 신뢰가 있다. 훅 불면 날라 갈 가벼움과 천근의 무게로 자리 한 바위 같은 신뢰. 평가는 국민이 한다. 유권자가 한다.

 

누구든 한 사람은 낙선을 할 것이다. 종로 주민이 선택을 한다. 그들은 한 사람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를 뽑는다는 자부심도 느낄 것이다.

 

415. 우리는 자랑스러운 자부심을 종로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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