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은 실종된 수오지심(수오지심(羞惡之心)을 말했다. 고대로 돌려준다.
이른바 공안이라고 이름 붙은 검찰이 자행한 법 집행을 국민은 알고 있다. 박정희 전두환 그리고 박근혜 시절에 공안검찰은 집권세력의 손발이었고 입속에 혀 였다. 얼마나 많은 민주인사들이 고통을 당했는가. 국정농단이 가능할 수 있게 한 배후의 힘은 누구인가. 최악의 적폐로 상징되는 김기춘을 기억할 것이다.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죄 없는 공안사범이 만들어져 목숨을 잃고 인생이 파괴됐는가. 그들 공안의 위력은 살인적이란 말이 모자란다. 기레기들이 즐겨 쓰는 학살이었다.
문재인의 민주당 정권이 들어섰다. 어떻게 달라졌는가. 검찰이 제 자리에 서도록 해야 한다는 국민의 요구는 검찰개혁이라는 범국민운동으로 전개됐고 국민들은 지금 검찰개혁세력과 반개혁세력간의 전쟁을 지켜보고 있다.
‘기레기’들은 속이 탄다. 속 타는 심정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이 이들 사설과 칼럼이라고 믿는다. 기레기들의 생각으로는 검찰개혁은 두 말이 필요 없는 검찰학살인 것이다. 자신들의 날개에 영양제를 공급하던 검찰의 몰락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비극이고. 학살인 것이다. 그러나 정신 차려라.
### 검찰개혁은 ‘기레기’도 사는 길.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나 검찰 내부에는 분명히 개혁세력과 반개혁 세력이 존재한다. 나라가 온통 들끓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세상일에는 흐름이 있다. 지금 검찰개혁 문제도 하나의 흐름이다.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똑똑한 검사들 아니냐. 똑똑한 기자들 아니냐. 반드시 풀어야 할 흐름이다.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 것이다. 모든 문제에는 핵심원인이 있다. 결자해지하라.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해결하는 수밖에 없다. 길을 두고 산으로 가지 말라.
국민의 명령이다. 가짜 충심은 사양한다. 병든 기레기 날개도 접어라. 거역하면 국민이 촛불을 든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