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못해 행간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언론이 진실을 알리는 것을 가로막는 권력의 작용은 전혀 없었다” “오로지 ‘과연 이것이 진실인가’, ‘진실을 균형 있게 이렇게 알리고 있는가. 스스로의 성찰이나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진실을 알리는 노력을 통해 국정의 동반자가 되어 주신 춘추관 기자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 정부가 출범할 때 천명했듯이 좀 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역사적인 과업에 있어서도 여러분들이 끝까지 동반자가 되어주길 부탁드린다”
누가 한 소린지 기자들은 잘 알 것이다. 말 하는 사람이나 듣는 기자나 착찹 할 것이다.
24일. 45년 전 동아일보 기자들이 정권의 언론 통제에 맞서 천명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기념하는 행사가 동아일보사 앞에서 열렸고 이제 늙어 죽을 날만 기다리는 늙은 선배들이 삼보일배를 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한국의 민주주의를 막는 가장 큰 장애라며 여윈 몸을 이끌고 맨 땅에 엎드린다. 무슨 죄를 젓느냐.
언론이 바로 서면 정치도 바로 선다. 국민이 환호하는 좋은 정치를 언론이 앞 장 서서 이룩해 보자. 오보로 문 닫는 언론사는 안 나오는가. 갈수록 더러운 정치가 된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