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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짜뉴스. 가짜기자. 가짜인생.- 2019-08-23 04: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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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가짜기자. 가짜인생.-

 

그렇게도 조국이 무서우냐.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가짜 양주가 판을 치던 때다. 힘 있는 선배와 술집에 갔다. 이름 있는 양주가 나왔다. 선배가 웨이터에게 묻는다.

 

이 술 가짜지?’

 

머뭇거리던 웨이터가 대답을 한다.

 

조금은 가짜일겁니다.’

 

웃었다. 순진한 웨이터라고 할까. 가짜는 역사가 시작된 이래 존재하지 않았을까. 너무나 가짜가 많아서 진짜 보기가 어려운 시절에 참기름 집에 이런 광고가 붙었다. <순 진짜 참기름집> 웃음보다는 서글픔이 앞선다.

 

조 중 동이 제호를 바꾼다던데.’

그게 무슨 소리야. 무엇으로 바꾼대

조국일보

뭐야 조국일보?’

 

사연인 즉 이렇다. 요즘 조 중 동을 보면 온통 <조 국>의 기사로 가득 차 있다. 독자들이 제호를 바꾸라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조 중 동은 결단을 내렸다. 제호를 <조국일보>로 바꾸기로 했다는 얘기다. 물론 가짜뉴스다.

 

요즘 가짜가 판을 치고 급기야 가짜의 발호는 정상적인 인간생활을 파괴했다. 국가발전에도 방해다. 친구가 무슨 말을 전해도 먼저 진짜냐고 묻는 풍토가 됐다. 부모자식 간에도 믿지 않는 세상이 되면 세상에 사는 의미는 무엇인가. 왜 이 지경이 됐지 하고 탄식을 하면서도 도리가 없다. 어쩐단 말인가.

 

### 멀쩡한 현송월을 총살시킨 조선일보.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 한계가 없다면 인간이 신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신도 스스로 자신의 역할을 포기할 것이다.

 

진실과 거짓, 진짜와 가짜. 정말 햇 갈린다. 모두가 진실이라고 하는데 알고 보면 거짓이다. 모두가 진짜라고 하는데 멀쩡한 가짜다.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혼란이다. 진실과 거짓, 진짜와 가짜를 만들어 낸 인간은 바로 자신이 피해자가 된다. 자업자득이다.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일일이 예를 들 수도 없다. 내가 18번처럼 예로 드는 이승만의 거짓이 있다. 6.25때 북한군은 처 들어오고 국군은 박살이 났는데 이승만의 목소리는 방송에서 낭랑하다. 국군이 적군을 물리치고 북진을 하고 있고 서울은 사수할 것이니 절대 동요 말라.

 

이승만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다. 방송이 아닌가. 결과는 말짱 꽝이었다. 피난 못간 서울시민들은 이승만 덕에 빨갱이가 되어 숱하게 죽었다. 우려먹을 게 그것뿐이냐고 웃는 친구가 있겠지만 난 웃음이 안 나온다. 황당한 가짜 뉴스가 또 있다. 2013829일자 TV조선은 북한의 최고가수인 현송월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앵커] 그런가하면 김정은은 자신의 옛 연인인 현송월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예술인 10여명과 음란물을 제작하고, 함께 본 혐의입니다. 개인적인 복수심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살펴보니 아버지인 김정일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자칭 대한민국의 최고언론이라는 조선일보의 가짜 뉴스다. 물론 개구리도 물에 빠져 죽을 수가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 대신 실수를 인정해야 한다. 언론도 오보를 내면 인정하고 정정 내지 사과를 한다. 그러나 조선일보가 현송월 관련 오보를 정정한 기사는 보지 못햇다. 현송월이 평창올림픽 때 한국에 나타났다. 귀신인가. 아니다. 내가 현송월이었으면 조선일보를 방문했을 것이다. ‘내가 현송월입네다. 멀쩡하게 살아 있시오.’ 현송월은 분명히 착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 청문회 열어 검증하자. 조국이 그렇게도 무서우냐.

 

상자를 하나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상자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느냐. 돈이 들었다. 금덩이가 들었다. 개구리가 들었다. 아무것도 안 들었다. 열어보면 된다. 그런데 안 연다. 성질 급한 구경꾼이 열이 나서 상자뚜껑을 열어 재꼈다. 무엇이 나왔을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의 해법은 무엇인가. 청문회로 상자를 열어서 검증하고 국민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 뚜껑을 열자는 것이다. 틀렸는가.

 

830일까지가 청문회의 적정시한이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청문회를 할 건지 말 건지 분명히 대답해야 한다. 청문회는 깔고 앉아 아니면 말기식 의혹을 부풀린다. 조국의 가족에 대한 인권침해는 저리가라다. 심지어 부친의 묘비까지 발가벗기는 패륜도 서슴치 않는다. 애비애미도 없느냐는 소리가 나온다.

 

왜 이토록 조국의 법무장관 후보를 결사반대하는가. 개혁이 두렵다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각종 의혹은 청문회에서 검증하면 된다. 검증결과에 순응하면 된다. 청문회는 그래서 있는 것이 아닌가.  

 

### 한국언론, 창피하지 않으냐.
 

요즘 한국 언론에는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조국 후보 밖에 없는 것 같다. 조국 후보가 없으면 신문을 못 낼 번 하지 않았을까. 종편은 더욱 그렇다. 기레기들은 회심의 미소를 지을 지도 모른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이만큼 써 댔으면 국민들도 믿어 줄 것이라고 믿을 것이다. 기사를 쓰면서 이 정도로 자신이 타락을 했는지 한탄하는 기자도 분명히 있으리라고 믿는다. 가짜 가지고 뭘 그러느냐는 대범한 기자도 있을 것이다.

 

조 중 동이 쓰는 대로라면 한국은 벌써 깡통을 차야 맞다. 망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는 밥 빌어먹기 직전이고 안보는 무너지기 직전이다. 누가 그런 보도를 믿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세 사람이 모이면 시장에 호랑이가 나타난다고 하지 않던가. 가짜 뉴스를 생산해 내는 자들도 그걸 너무나 잘 안다. 그래서 줄기차게 밀어부티는 것이다.

 

옛날에는 동네에 문제가 생기면 재판소(법원)에 가지 않고 기자를 찾았다. 기자의 판단을 구했다. 기자가 당신이 옳소하면 그것으로 끝났다. 지금은 어떤가. 대법원장이 방망이를 두들겼는데도 안 믿는다. 비극이다. 기자가 판단을 해주면 거짓말이라고 하는 세상이 됐다. 억울한가.

 

조국 법무장관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가 넘쳐흐른다. 가짜 만들어 내는 한국당이나 기레기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머리도 좋다. 조국의 딸이 대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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