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민들이 몰려왔다. 인디언의 운명이 바뀐다. 미국 개척민들과 인디언의 갈등과 싸움. 인디언은 죽여도 상관없는 짐승이었는가. 미국의 양심적인 서부영화가 있다. ‘카스터’ 장군이 이끄는 미 제 7기병대의 인디언 학살은 소름이 끼친다. 미국의 양심은 아메리카 발전의 배후에 인디언 수 천 만 명의 살육이 있다고 했다.
임진란 때의 왜군이 우리 조선인을 그렇게 죽이지 않았을까. 귀 무덤 코 무덤의 비극을 생각하면 어떻게 친일파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미국에도 귀 무덤이 있는가. 코 무덤이 있는가. 6.25 때 피난민 대열을 향해 기총소사를 하던 미군전투기 조종사의 눈은 혹시 인디언을 학살하던 기병대의 눈은 아니었을까.
5.18 광주학살을 자행하던 총 뿌리는 어떤 의미인가. 민주주의를 외치는 광주시민을 향한 총 뿌리가 죄 없는 인디언을 사살하던 7기병대 병사들의 총 뿌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 무엇인가. 바로 독재의 총부리다. 직접 발포명령을 내리겠다는 박정희와 기총소사를 지시했다는 독재자의 눈초리다.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망월동 국립묘역에는 눈을 감지 못하고 누워있는 원혼들의 비원이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목숨을 바친 이 나라가 통일이 되고 남도 북도 동도 서도 모두가 더불어 사는 나라가 되길 원한다. 그들의 비원이 이루어질 때 비로서 열사들은 눈을 감고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다.
### 왜 정치는 불신을 받는가.
뿌리는 매우 중요하다. 나무는 뿌리가 시원치 않으면 큰 나무로 자라지 못한다. 한국군의 뿌리는 누구인가. 일본군 장교 출신이다. 대충 이름만 적어보자.
이응준 홍사익 채병덕 신태영 정일권 이종찬 백선엽 이형근 송요찬 최영희 최경록 장도영 김종오 민기식 김용배 김계원 서종철 노재현 이세호 유재흥 박정희 등이다.
그 밖에도 많지만 줄인다. 이들이 한국군을 창설했고 그들 머릿속에 들어 있는 일본군의 철학이 그대로 한국군 양성의 뿌리였다.
빌려 온 옷을 입은 허수아비는 어떤가. 6.25 전쟁이 터지자 도망가기에 바빴다. 유재흥 같은 똥별은 자신의 군단을 팽개치고 혼자 비행기를 타고 도망쳤다. 미군의 밴프리트 장군이 땅을 쳤다. 그 전쟁 중에도 군의 부정은 기가 찼다. 군의 식량은 빼 돌려 배를 채운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사령관 김윤근은 총살됐다. 일선에 고위 장군들은 산을 벗겨먹어 민둥산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얼빠진 군대였다.
박정희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치군인의 탄생이다. 군부독재다. 종신집권을 꿈꾸던 박정희가 시해된 후 나타난 전두환의 독재는 안하무인 독재. 땡전 뉴스라는 괴물로 언론은 황폐화 됐다. 기레기들이 나라를 개판으로 만들었다. 조 중 동이라는 신조어가 나라를 지배하는 가운데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지냈다는 강효상이란 자는 한미 정상 간의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국가의 외교를 밟아 버렸다. 앞으로 어느 나라의 정상이 한국 정상과 대화를 하겠는가. 역적이 따로 있는가.
의회정치를 외면한 야당의 여성 원내대표는 백주 대낮에 국회의사당에서 사지를 뻗고 들어 누어 고함을 친다. <독재타도 헌법수호>다. 박정희 전두환이 박장대소를 할 것이다. 역시 은혜를 안다고 할 것이다.
오장육부 다 빼버리고 싹싹 빌어 얻은 금배지는 뭐 하자는 것인가. 왜 놀면서 귀한 국민세금 받아먹는가. 체하지도 않는 걸 보면 뼈다귀 까지 소화시킨다는 하이에나 위장인 모양이다. 세비 반납해라. 한국당의 대표인 황교안 나경원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독재타도 헌법수호 하느라고 애 많이 쓴다. 웃기는 인간들이다.
강효상이란 자는 국가기밀에 속하는 한미 정상의 통화를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를 통해 입수. 기자회견을 통해 떠벌렸다. 국가기밀 유출이다. 그것을 ‘국민의 알 권리’라고 한다. 어느 국민이 외교기밀을 알고 싶어 하는가. 강효상은 아직도 기레기를 버리지 못했는가. 강효상은 가사빈곤 병역 면제자다. 너무 가엾다. 결단해라. 의원직 사퇴다.
### 황교안의 군 선동.
황교안은 일선에 가서 ‘군은 정부가 하라는대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쿠데타를 선동하는 것인가. 박정희 전두환이 그리운가. 담마진 두드러기로 앞에 총도 안 해 본 위인이 무슨 대낮에 개꿈인가. 빨리 꿈 깨고 국회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배지를 안 달았으니 국회에 가서 말 할 기회도 없겠지만 말 많이 하는 게 장 땅이 아니다. 사람의 소리를 해야 하는 것이다. 군대를 안 갔으니 뭘 아는 게 있어야지.
사내자식은 군대를 갔다 와야 사람이 된다는 말이 있다. 광주 518 망언자들을 처벌하겠다던 황교안의 약속은 어디로 갔는가. 못 지킬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는 법관출신 아닌가. 당에도 법이 있다. 법대로 하면 된다. 안그러냐 황교안.
그저 적당히 넘어가면 되려니 해도 지금이 어느 세상인가. 김순례 이종명 김진태 3인을 약속대로 처리하면 황교안의 신뢰는 보장된다. 약속을 지키는 황교안. 얼마나 소중한 수확인가. 군대를 안 갔어도 할 일은 한다고 국민이 다시 볼 것이다. 담마진 두드래기도 믿을 것이다.
외교기밀을 유출한 강효상의 경우도 긴 소리 할 필요 없다. 출당시키면 간단하다. 기레기의 대표 주자일 수 있는 인물은 옆에 끼고 있어도 이로울 거 하나도 없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는 고사하고 불도저 로도 못 막게 됐다. 내 말 잘 들어라. 황교안, 어른 말 들어서 손해날 것 하나도 없다.
### 다시 촛불을 기다리는가.
300명의 국회의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두들 잘 났다. 학력도 빵빵하다. 판사 검사 변호사 언론인들이 태반이다. 이렇게 잘 난 사람들이 모여서 국사를 제대로만 운영한다면 하늘 아래 가장 훌륭한 의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아니다. 일찍이 이승만이 말했다. ‘하늘아래 둘 도 없는 국회’라고 했다. 요즘은 어떤가. 아마 이렇게 말 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영원히 나타나지 않을 국회’라고 말이다. 이의를 제기해 보라.
예산은 어디서 잠을 자고 있는가. 집안 살림을 하는데도 예산은 든다. 애비가 돈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처자식 새끼들은 뭘 먹고 사는가. 싸움질은 해도 할 일은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김두환이 나타나서 탑골공원 오물을 선물 받아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도대체 황교안 나경원이 뭘 믿고 저러는지 대한민국 정치를 60년 이상 본 경험으로 이해가 안 된다. 돌아다니며 지역감정과 남 북 간 증오심만 부추기고 그 결과로 얻는 것이 무엇인가. 정당의 목적이 집권에 있다면 황교안이나 나경원 같은 바보가 어디 있단 말인가. 경상도 지지표만 가지고 집권이 가능한가. 신뢰를 얻어야 한다. 믿을 수 있어야 한다. 한국당이 집권을 하면 잘 살 수 있고 이 땅에 평화가 온다는 믿음을 줘야 국민이 지지해 준다.
땡볕에 돌아다니며 동원한 지지자들 앞에서 목이 쉬게 떠들어 봐도 들리는 건 비웃음 소리다. 생각해 봐라. 지금까지 한국당이 이 나라 정치에 기여한 것이 있으면 말 해 보라. 지역감정 조장 밖에 무엇이 있는가. 믿을 것이라고는 오로지 그것밖에 없는 한국당은 평생 가야 야당노릇 하며 국회에서 사지 뻗고 시위하는 것 밖에 할 것이 없다.
한국당의 개별 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잘 난 사람들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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