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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교안 나경원. '독재타도 헌법수호.' 2019-05-27 06: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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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경원 독재타도 헌법수호.’-

 

제 발 저린 도둑.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 발 저린 도둑.

 

엄마. 방에 있는 과자 내가 안 먹었어.’

 

느닷없는 꼬맹이의 고백에 엄마는 범인(?)을 찾았다. 그렇지 않아도 모임에서 받은 과자가 사라졌다. 막내를 주려고 가져온 과자다. 비유가 적절치 않지만 막내 꼬맹이는 과자를 먹고 제 발이 저렸던 것이다. 이럴 때 어른들은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한다.

 

세상에 발 저린 도둑은 얼마든지 있다. 범죄현장에 반드시 범인은 나타난다는 수사관들의 말도 같다.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에 해해 침묵하고 있을 수가 없다. 정상간 대화 유출 범 강효상은 어떤가.

 

### 독재자 후예. 듣기 싫은가.

 

독재가 그리운 인간들이 있다. 독재로 인해 말 못 할 고통을 겪은 사람도 부지기수다. 고통뿐이랴. 목숨까지 잃었다. 과거를 자꾸 따져서 어쩌자는 것이냐는 사람들은 독재의 혜택을 입은 사람들로 보면 된다. 독재의 후예라고 할 수 있다. 이름을 밝히면 길길이 뛸 것이다. 역시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다.

 

요즘 <독재의 후예>라는 말이 정치판을 달구고 있다. 독재자도 자신이 독재자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후예로 불리는 것도 싫어한다. 을사 5적의 자손은 파묘까지 했다. 누가 독재의 후예인가. 설명이 필요한가. 황교안이 지옥을 말한다.

 

이승만을 독재자라고 하면 아니랄 국민이 있을까. 하긴 이승만을 국부라는 사람들도 있다. 박정희는 어떤가. 구국의 영웅인가. 전두환은 어떤가. 광주학살과 전두환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 죄를 졌으면 반성해야 인간.

 

박정희는 일본 육사출신이다. 혈서를 쓰고 지원했다. 일본육사는 일본 최고의 장교 양성기관이다. 일본 육사출신은 군인으로 출세가 보장된 곳이다.

 

"다카키(바정희)생도는 태생은 조선일지 몰라도 천황폐하에 바치는 충성심이라는 점에서 그는 보통의 일본인보다 훨씬 일본인다운 데가 있다

 

최고의 찬사다. 일본 육사 교장 <나구모 쥬이치>의 평가다. 1944420일 일본육사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박정희는 만주군 제 8사단에 배속되었다. 그와 함께 복무했던 만주군 장교 출신의 이야기는 박정희를 이렇게 전한다.

 

“<다카키 마사오>는 하루 종일 같이 있어도 말 한마디 없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조센징 토벌을 나간다는 명령만 떨어지면 그렇게 말이 없던 자가 갑자기 '요오시(좋다)! 토벌이다!' 벽력같이 고함을 치곤 벌떡 일어섰다. 그래서 우리 일본 생도들은 '저거 좀 돈 놈 아닌가' 쑥덕거렸던 기억이 난다"

 

해방이 되자 북한의 남반부 군사총책이던 박정희는 배신의 군 생활을 거치면서 총으로 헌정을 파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 그는 부마 민주화 투쟁당시 차지철과 함께 시찰을 하며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발포명령을 한다.’고 공언했다. 종신대통령의 장치까지 마련했던 그는 주지육림 속에서 향락을 누리다 결국 부하의 총탄에 숨을 거둔다. 그가 살아 있을 때 일제에게 충성을 사과한 적인 있는가. 반성이라도 한 적이 있는가. 그의 딸 박근혜는 아버지를 대신해 사과한 적이 있는가. 대대로 반역의 후예다.

 

### 참회의 길은 고통이다.

 

이찬형은 평안도의 신동으로 불렸다. 14살 때 일본에 유학 법관시험에 합격,
복심법원 판사를 지냈다. 그가 독립투사에게 사형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빠졌다. 사형을 선고하면서 독립투사와 눈이 마주쳤다. 순간 "지금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느냐. 내가 조국과 겨레를 위해 자신을 바친 애국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다니.”

그는 집을 나와 방랑의 길을 떠났다. 양복을 팔아 엿장수 좌판을 사서 엿장수를 하며 전국을 유랑했다. 속죄의 길이다. 3년여 방랑 끝에 금강산에 들어가 고승을 만나 중이 되었다. 참회와 속죄. 석 달 간 눕지 않고 1년을 토굴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가 바로 불가의 고승인 <효봉 스님>이다. 황교안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종교가 바라는 것은 선 이라는 데는 기독교나 불교가 따로 없다. 온 국민이 보았을 것이다. 석가탄일에 황교안은 합장도 안 했다. 합장을 하면 예수님이 종아리 때린다고 했는가. 대통령 되면 다른 종교는 탄압할 것인가.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다.

 

일제 강점기 판검사를 했다고 모두 스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못 배우고 가난한 백성들도 몽둥이를 들고 일제와 싸웠다. 류관순 열사도 어린 나이에 비폭력 저항을 하다가 고문을 당하고 옥중에서 순국 했다. 지금 야당의 원내 대표가 친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반민특위가 민족분열을 가져 왔다는 망발에 전국이 끓었다. 억울한가.

 

그럼 묻는다. 나경원의 머릿속에 류관순 열사는 누구인가.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되어 일본 탄광에서 숨진 수많은 동포들은 누구인가. 황교안 나경원은 대답을 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수재라던 이항령(전 홍익대총장)은 일제강점기 자신이 군수를 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참회의 글을 올렸다. 과거의 허물을 속죄하는 것이었다. 그의 참회 글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2차 세계 대전 후 프랑스는 나치에 협력했던 언론인을 포함해 16만 여 명을 처벌됐다. 사형을 당한 사람이 2천여 명, 복역은 4만여 명이었다. 특히 언론인에 대해서는 엄정했다. 이유는 한국의 기레기들도 잘 알 것이다.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한 기간은 4년이다. 일제가 우리나라를 지배한 기간은 36년이다. 왜 우리는 그토록 관대했는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바로 오늘의 우리 현실이다. 강효상이 대답해 보라.

 

친일파의 후손은 고대광실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 잘 살고 독립운동을 한 애국지사의 자손은 판자 집에서 가난하게 산다. 누가 애국을 하겠는가. 그래도 애국자는 있다. 애국은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미국은 인디언에게 속죄했는가.

 

오늘의 미국은 세계 제1의 부자고 최대 강국이다. 누구나 미국을 부러워한다. 콜럼부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까지 광활한 미 대륙은 인디언의 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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