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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한테 물어 봐라.- 2019-03-25 03: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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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한 테 물어 봐라.-

 

개를 들먹이지 말라. 개는 죄가 없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김부겸 내무장관 백상기 법무장관이 나란히 서서 절을 했다. 최대한 공손한 자세로 국민에게 사과를 했다. 왜 사과를 했느냐를 설명하는 것은 시간 낭비다. 국민들은 다 알고 있을 테니까.

 

김학의는 법무차관 출신이다. 이것저것 따져 봐도 더 할 나위 없는 최고의 성분이다. 지금 이른바 원주 별장 성상납(폭력, 매매 등등)사건과 함께 이름을 날린다. 한국 언론은 요즘 이 사람의 이름이 없으면 쓸 것이 없을 정도라고도 한다. 지각(?) 있는 공직자 들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고 더구나 자식들과 함께는 TV를 볼 수가 없다고도 한다.

 

내무장관과 법무장관은 김학의 사건과 장자연 자살사건에 대한 검.경의 수사미흡을 질타하는 국민의 비난이 높아지자 결국 국민 앞에 사과를 했고 그와 함께 과거사 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이제 뭘 좀 제대로 하려는가. 국민의 분노를 조금은 해소시켜 줄 수 있겠는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국민들이다. 조사기간 2개월 연장은 대통령의 엄명이 없었다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한다. 또한 조사해 봤자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다. 언제는 조사를 안 해서 처벌을 못했는가. 불신이 이 정도다. 그래도 국민은 수사기관 연장과 재조사에 지지를 보내고 여론도 67%로 올라간다. 제대로만 하면 지지는 받게 되어 있다.

 

김학의가 심야에 해외로 출국(도주?)을 하려다가 걸렸다. 야반도주라는 비난이 시끄럽다. 김학의는 아니라고 한다. 역시 개한테 물어봐야 하는가.

 

성상납 사건을 누구한테 물어야 제대로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문득 김 모라는 국회의원 생각이 났다. ‘지나가는 개한테 물어보라고 점잖게 말씀하시던 그 국회의원. 그 분 한 테 물어보면 또 개한테 물어보라고 하지 않을까. 개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 니들이나 우리나 다 같은데 뭘 물어보느냐고 핀잔이나 듣지 않을까. 인간의 꼬락서니가 말이 아니다. 성상납의 주인공들인 윤중천과 김학의는 서로 기막힌 모습을 영상에다 담았다고 한다. 개의 말이 옳다.

 

### 신청 기각 또 신청 기각. 장난 하느냐.

 

신청하면 기각되는 영장이라면 영장제도는 뭐하러 만들어 놨는가. 김학의 관련 영장은 구속이던 수색이든 모조리 기각이다. 난공불락이다. 작심을 하고 기각을 하지 않는다면 이럴 수가 없다는 게 법을 아는 사람들의 얘기다. 오죽 변변치 않게 신청을 했으면 이 지경이냐 경찰은 억울하다. 검찰이 결사적(?)으로 기각을 하는데 경찰이 무슨 도리가 있느냐고 것이다. 그럼 검찰은 뭐냐. 왜 팔이 아프도록 기각도장을 찍느냐. 대답을 들을 수 없을 것 같다. 개한테 물어보면 알까. 말장난 하지 말라면 할 말이 없다. 맞다. 말장난 그만 두자.

 

내무 법무장관은 쪽 팔리지만 비장한 결심으로 사과를 했고 그 결과로 재조사는 시작됐다. 다시 영장이 신청된다면 어떻게 될까. 법을 모르는 국민들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성 접대 영상은 이미 확보됐다. 두 눈으로 확인도 된다. 윤중천에게 권총협박을 당했다는 여성의 증언도 있다. 그래도 아닌가. 국민들이 또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 들어야 하면 든다.

 

서로 영상 촬영 증언은 성 상납자가 한 것이다. 개한테 물어보기도 부끄러운 판이다. 물어보면 개가 모욕을 당했다고 물 것 같다.

 

황교안도 또 뭔가. 김학의의 고등학교 대학교 고시 선배다. 김학의의 그 짓이 들통 났을 때 법무부 장관이다. 자신은 몰랐다고 한다. 도대체 차관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보고도 안 받았단 말인가. 아침에 기도 하듯이 보고도 좀 잘 받았으면 안 좋은가.

 

이제 모든 것을 걸고 김학의 사건은 명백하게 조사 공개해야 한다. 또한 장자연 자살사건도 이제 묻어 둘 수 없게 됐다. 장자연의 후배 배우인 윤지호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공개 증언했다. 얼마나 무서우면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관계기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을까.

 

같은 성을 가진 세 사람과 이상한 이름의 인물을 지적했다. 같은 성을 가진 세 사람이라면 금방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이상한 성이라면 언급 회피다. 결국은 공개되게 마련이다. 비밀이란 없으니까. 그래도 불쌍한 인간들이 있다. 명색이 기자라면서 자기 회사 이름도 못 쓴다. 장자연 이름만 나오면 끝이다. 장자연 이름이 잡아먹기라도 하는가. 아니다. 정말 쓰고 싶다. 그러나 어쩌랴. 목구멍이 울고 있다. 종편을 보면 TV조선에 장자연의 이름은 귀하신 몸이다. 이름조차 뵙기가 어렵다. 같은 성 가진 세 사람 때문인가. 이 역시 개한테 물어봐야 하는가.

 

진짜 재조사는 제대로 할 것인가. 문재인 정권의 신뢰가 걸렸다. 읍참마속(泣斬馬謖)을 알 것이다. 제갈공명은 군율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울면서 마속의 목을 자르고 병법의 대가 손자도 정권의 기강을 세우기 위해 왕이 총애하는 애첩들의 목을 잘랐다. 김학의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과 장자연이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한 자살 유린 범들은 반드시 처단해야 한다. 문재인 정권이 국민에게 버림받지 않으려면 반드시 결단해야 한다.

 

### 왜 박정희가 생각나는가.

 

박정희의 엽색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였다. 궁정동에서 김재규에게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때 까지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눈물을 뿌렸을까. 신혼여배우 김 아무개의 비극은 차마 입 밖에 내기도 참혹하다. 만약 이때 박근혜가 아빠 이러면 안 돼요충간을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자식 이겨 먹는 부모 없다는데 박정희도 제 명을 다 살지 않았을까.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동물도 보고 배운다. 박정희의 성 편력이 고위공직자들의 성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대통령도 하는데 나라고 못 해. 이런 생각을 가진 고위공직자는 없을까.

 

윤중천이란 이름이 좋다. ‘하늘 가운데라는 의미에서 중천인가. 그의 코빼기도 못 봤지만 지금 오욕의 한 가운데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세상을 온통 성(SEX)으로 덮어 버린 중심적 인물이다. 그에게 업혀서 법무부 차관이 놀아났다. 그들이 찍었다는 영상을 보면 개가 뭐라고 했을까 니가 나보다 낫다라고 했을까.

 

### 공수처 반대자와 역적.

 

미세먼지 관련법은 가차게 빨리 통과됐다. 국민의 열화 같은 질타를 견디지 못했다. 어떤가. 공수처 법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어 볼 필요도 없다. 그러나 지금도 공수처 법은 미로를 해맨다. 한국당은 그렇다 치고 바른미래당은 왜 그 모양인가. 합의한 패스트트랙은 왜 또 저 모양인가. 오신환은 뭐냐.

언론이 제대로 살아 있었다면 견딜 수가 없었을 것이다. 황교안은 악한 세력들이 존재한다고 했다. 악한 세력이 누구인가. 누구보다도 독실한 종교인인 황교안의 눈에 보이는 것은 무언인가. 201320133, 속옷 차림의 남성이 한 여성과 노래를 부르다 X관계를 하는 영상이 폭로됐다 야동이 별 게 아니다. 정준영의 영장이 발부됐다. 억울할지 모른다. 나도 김학의 정도였으면 기각 됐을텐데 라고 생각했다면 안 된다.

 

공수처 법은 반드시 제정될 것이라고 믿는다. 아닌가. 보권선거가 있다. 염병보다 무서운 선거다. 국민이 심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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