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할 수는 없어도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서 평화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이 평양에서 15만 북한주민을 앞에 두고 “우리는 하나”라고 할 줄 꿈이나 꾸었던가.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 됐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한라산에 올라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믿는다.
이제 정치인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간다. 여야를 막론하고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외면하지 말라. 하늘이 내려다보고 있다. 국민이 하늘이라고 하지 않던가.
남과 북이 서로 정을 나누는 송이버섯과 감귤에 흠집을 내야 속이 풀리는 그 심보를 버려야 한다. 국민이 가슴을 친다. 한국당과 바미당이 예산안을 가지고 몽니를 부린다. 그러면서도 지역구 예산 달라고 뒷구멍으로 온갖 주접을 다 떤다. 이런 정치를 언제까지 국민이 견뎌야 한단 말인가.
### 더 이상 방치해서는.
오늘의 정치를 보면서 더 이상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무슨 방법이 있는가. 있다. 국민의 힘이다. 국민은 박근혜의 국정농단도 무너트리고 국민의 정부를 세웠다. 이제 국민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
다음 총선에서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못된 의원들은 모조리 낙선시켜야 한다. 그 무서운 힘을 가진 국민들이 왜 더러운 정치를 보고 살아야 한단 말인가. 지금 송이버섯과 감귤의 흘리는 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정치인들은 거창하게 나라를 위한다는 헛소리 말고 우선 인간부터 되어야 할 것이다. 국민들이 자신들을 부처로 보는지 돼지로 보는지 잘 판단해라.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