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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제 압승했으니까.- 2018-06-18 06: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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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트럼프의 변화하는 인식을 그들의 말에서 행동에서 느낄 수 있었다. 마침내 싱가폴에서 전 세계 5천 여 명의 언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북..영수 회담이 열렸고 트럼프와 김정은이 서로를 워싱턴과 평양으로 초청하는 꿈같은 현실이 왔다.

 

국민들은 목격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도보다리 산책은 마침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카펠라 산책으로까지 발전했다. 그들의 산책을 보면서 우리는 새삼스럽게 성실과 신뢰가 갈등과 증오를 소멸시키는 위대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반도에 평화가 날개를 편다. 평화를 이룩할 아무런 능력도 없이 증오만 퍼 붓 던 한국당과 홍준표의 종말을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존재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것이다.

 

국민들은 한국당의 존재를 한반도 평화의 장애물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이번 6.13 선거로서 응징을 했다. 이는 한국 정치인들에게 주는 역사적 교훈임을 명심해야 한다.

 

### 등 돌리는 민심은 무섭다.

 

6.13 선거는 민주당에게 분명히 교훈과 경고를 보내고 있다. 그 의미를 알 것이다. <부 울 경>이 어떻게 디비진 것인가를 분명히 목격했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부산 민심에 많이도 울었던 내게 이번 선거는 남다르다. 그러나 민주당을 보는 시선 또한 걱정이 깊다. 정치가 원래 시끄럽다고 하지만 질서는 있어야 한다. 선거 후 민주당이 할 일은 너무나 많다.

 

벌써 당 대표 출마를 위한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정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은 모두 정치적 꿈을 가지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꿈을 나무랄 수는 없다. 조건이 있다. 정당한 경쟁을 해야 한다. 정치적 중상과 모략이 난무하는 한국정치에서 탈피해야 한다. 그래야 존경받는 정치인이 될 수 있다. 바로 지금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한국의 정치는 이제 완전히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변명할 구실도 없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모두 장악한 민주당이 무슨 핑계를 댄단 말인가. 정신을 바짝 하려야 한다. 민주당의 과오로 인해 개혁정부가 무너지면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한국당을 겪어봐서 잘 알 것이다.

 

민주당이 아니라고 국민이 판단하는 순간 정권은 끝이다. 개혁도 끝이다. 한반도 평화도 끝이다. 그 죄를 무엇으로 갚을 것인가. 민주당을 압승시킨 국민의 명령이다. 정신 바짝 차려라.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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