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갈공명과 오장원의 촛불.
제갈공명은 자신이 죽을 것을 알았다. 마지막 방법은 7일간에 기도다. 오장원에서 촛불을 켜고 기도를 시작했다. 6일이 지났다. 이제 하루만 더 지나면 수명이 12년 연장된다.
<사마의>가 처 들어왔다. <위연>이 보고를 위해 기도하는 방문을 벌컥 열었다. 촛불이 꺼졌다. 공명이 탄식했다. 하늘의 뜻은 도리가 없구나. 공명은 죽었다. 그의 나이 54세였다.
의원직 사퇴서를 넣고 다니는 의원이 있었다. 언제든지 국회의원을 그만 둘 각오를 한 것이다. 박정희가 유신헌법을 통과시켰다. 그날 그는 의원직 사퇴서를 찢어버렸다. 의원직을 버릴 것이 아니라 독재와 싸워야 된다고 한 것이다.
6월 13일 지방선거다. 홍준표는 가슴이 타지만 운명의 시계는 간다. 제갈공명도 피하지 못한 운명이다. 겸손하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