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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김진태. 가면을 찢어라.- 2018-02-26 07: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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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하태경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떠벌린 코미디는 저런 위인들이 정치지도자라는 이름으로 행세하는 한국정치의 앞날이 아득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태경의 코미디 대사를 보자.

 

한국 대통령이 얼마나 우스웠으면 김일성 가면을 감히 쓸까” “평양올림픽의 말로를 본다.”

 

하태경이 평창올림픽의 폭망을 정한수 떠놓고 고사를 지냈는지는 몰라도 폭망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거울 한 번 보고 자신이 쓴 가면을 한 번 벗어보지 않겠는가. 평창올림픽은 대성공이다. 슬프냐. 난 기쁘다.

 

이 같은 가면무도회를 보면서 이명박은 그나마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하기야 이 나라 정치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 중에 이명박을 비난할 자가 몇 명이나 되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명박이 땅을 치고 통곡을 할 것이다. ‘왜 나만 가지고 그래전두환 생각이 난다. 그래도 전두환은 아웅산 테러 이후에도 북한과 특사를 교환했다. 전두환 만큼도 못하느냐.

 

### 가면의 세계.

 

조니 뎁<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란 별명을 가진 배우다. 그러나 변신한 얼굴마다 진실은 있다. 가면이 아니다. 가면은 숨겨진 얼굴위에 덮어 쓴 가짜 얼굴이다. 왜 이 말을 하는가. 한국 정치에서 너무나 많은 가면을 보기 때문이다. 한국정치인들이 쓴 가면은 다양성에 있어서 <로렌스 올리비에>의 연기를 능가한다. 그러나 감동이 없다. 거짓에 어느 바보가 감동을 한단 말인가. 국민이 바보인가.

 

이제 가면을 쓰고 살 수 있는 시대는 사라졌다는 사실을 가슴에 새겨야 한다. 아무리 청맹과니라 해도 세상에 변화는 느껴질 것이다. 이명박 이재용의 가면과 일부 정치인들의 가면은 백일하에 벗겨졌다. 자신들의 벌거벗은 얼굴이 이렇게 들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서지현 검사의 용기는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동안 두껍게 썼던 남성의 가면을 송두리째 벗겨 버렸다. 한국의 언론은 이명박의 숨긴 재산과 유명인물들의 성추문을 보도하는데 정신이 없다. 조선일보 전 주필 송희영의 재판을 보면서 기레기들도 자신의 얼굴을 만져 볼 것이다. 이 얼굴이 진짜인가 가짜인가.

 

세상에는 숨길 수 있는 비밀이 없다. 거짓의 달인처럼 느껴지던 전직 대통령의 숨긴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고 이제는 그가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 그가 말을 하면서 혀를 날름거리면 틀림없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잘 살펴보기 바란다.

 

### 거짓말 안하면 마음이 편하다.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에 늘 하던 말이다. 진짜로 거짓말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다. 거짓말을 하면서 속을 줄 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속지 않는다. 그냥 속는 척 할 뿐이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말을 국민들이 곧이곧대로 믿는 줄 아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믿지 않는다. 책임은 정치인 스스로가 져야 한다.

 

그렇지 않던 사람이 정치를 한 다음부터는 변했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충고를 하면 정치를 몰라서 그런다는 것이다. 정치와 거짓말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정치가 사람을 망치는 것이다. 여기서 이름을 거명치 않는 것은 체면을 생각해서다. 앞으로는 거짓말 좀 하지 말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이 신뢰다.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을 오래 동안 지켜 본 내 눈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정치를 하면서 정직과 신뢰 이상으로 큰 자산을 없다고 굳게 믿는다.

 

평창 올림픽을 거치면서 우리가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남북한 국민들의 거짓 없는 얼굴을 보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를 외칠 때 숨김없는 동족의 모습을 보았다. 관중석에 앉아 응원하는 남북 지도자들의 눈물 맺친 얼굴을 보면서 저기 같은 민족이 있다고 믿었다.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 지도자가 국민을 속이면 국민은 누굴 믿고 산단 말이냐. 그런 의미에서 평창올림픽은 하늘이 주신 은혜라고 믿는다. 홍준표 김성태는 잘 들어야 한다.

 

### 되새기는 평창의 의미.

 

역사란 거대한 산정에서 굴러 내리는 바위와 같다. 무엇으로도 막을 수가 없다. 평창올림픽에서 울려 퍼진 우리는 하나다라는 민족의 함성이 바로 역사의 바위다. 누가 감히 이를 막을 수 있는가.

 

역사의 바위를 멈출 수 있는 곳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함성이 울려 퍼지던 청평의 평화올림픽. <평화의 바다>밖에 없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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