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에는 없는가.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도 동조가가 있었다. 공범이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 국민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무슨 때면 의원회관 앞에 산처럼 쌓이는 보따리들. 순수한 선물인가.
“적폐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무해무익한 것이 아니라 반드시 없애야 할 범죄입니다”
며칠 전 만난 국회의원이 한 말이다. 오뉴월 복중에 마신 얼음물 한 사발처럼 내장을 쓸어내리는 시원함. 한 동안 그의 얼굴을 보며 시선을 뗄 수가 없었다. 맞다. 적폐는 피곤하다고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검찰내부에서 적폐 피곤론이 나온다. 적폐언론이 만들어 낸 것인가. 적폐세력들이 만들어 낸 선동인가.
마지막 기회라고 모두가 생각해야 한다.
왜 입만 열만 정치 욕이냐고 나무라는 분이 계시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못 된 사람들 보다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 믿음이고 희망이고 실제도 그렇다. 좋은 정치인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도 좋은 국민이 해야 할 일이다.
상자 속에 썩은 과일 하나가 어떤 결과를 내는가. 사이코패스를 골라내자. 척당불기(倜儻不羈)는 전시용이 아니다. TV에 국회의원만 나오면 싱글벙글 웃는 세상이 빨리 오기를 빈다. 촛불로 밝힌 세상, 어둡게 할 수 없다.
새 해에는 의원님들이 ‘국민정신 건강증진법’ 만들어 주시기를 기원한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