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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제원 조원진 이육사. 2017-12-15 05: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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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이 이육사의 시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나도 같다. 선물을 한다. 이육사의 대표적인 시다.

 

광야(曠野)

이 육 사.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 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우병우가 구속됐다. <너의 자유, 우리의 자유> 이제 잘 알게 될 것이 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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