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제목 -정치와 자해 공갈.- 2017-09-08 09:05:25
작성인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조회:409     추천:78

누가 이를 탓하랴. 그러나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얼마나 엄중한 안보위기 상태인가. 이런 때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머리를 맞대고 안보에 대처해야 한다. 도대체 법을 위반한 MBC 김장겸의 체포영장이 국가안보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김장겸 체포영장 발부가 국회 보이콧 명분이 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사고라면 머리를 저을 것이다.

 

### 자해 공갈 <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비장한 선언을 했다. 비장을 넘어 비참한 선언이며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한국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홍준표는 더 이상 한국당의 지지율이 내려갈 수가 없다고 했다.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비장한 결의를 해야 하고 그게 바로 목숨을 건 대여투쟁이라는 것이다. 국회 보이콧, 고용노동부 청와대 항의 방문. 국민이야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이 없다. 욕을 해라 먹겠다. 어디까지 갈 것인가.

 

무서운 생각이 든다. 피해를 입는 대상이 누군가. 국민이다. 왜 국민이 자유한국당의 자해공갈에 희생자가 되어야 하느냔 말이다.

국가안보를 입에 달고 사는 한국당. 누가 이를 탓하랴. 그러나 말과 행동이 같아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얼마나 엄중한 안보위기 상태인가. 이런 때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안보에 대처해야 한다. 지금 한국당이 하는 일이 안보에 도움이 되는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지랄이 자식의 정우택의 말을 되새겨 보자. 자기가 배운 정치는 야당이 의사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여당이 여러 가지 보따리를 갖고 와서 야당과 협상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를 보이콧 하고 장외로 뛰어 나갔는데 무슨 협상을 한단 말인가. 또한 협상에도 한계가 있다. 법을 어긴 김장겸을 어쩌란 말인가.

 

홍준표 역시 다르지 않다. ‘장외투쟁을 하는 것은 야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 4년 반 동안 혹독한 겨울을 나기 위해 단련을 해야 하는 그런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수정하고 방송장악 음모를 중단할 수 있도록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원내투쟁이 옳지 않으냐고 하는데 원내투쟁을 한들 들러리가 된다며 가열 차게 방송장악과 대북정책 수정 등 두 가지를 목표로 장외투쟁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언론탄압의 주범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뿌리를 둔 한국당이다. 그들이 휘두른 칼날에는 언론인들의 피가 묻어 있다. 무슨 염치로 김장겸을 두둔하며 언론탄압을 입에 올리는가. 정치는 국민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국민은 무엇을 원하는가.

 

<리얼티머> 조사결과 국민 3명 중 2명은 KBS-MBC 총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한다66.4%로 조사됐다. 믿지 못하는가. 그럼 직접 조사를 해 보라.

 

국민의 이름으로 권한다. 왜 좋은 집을 두고 길 잃은 강아지처럼 헤매는가.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추천 소스보기 답변 수정 삭제 목록
이전글 : -정치와 자해 공갈.- (2017-09-08 09:01:36)  
다음글 : -야당 생떼, 정치마비- (2017-09-13 0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