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은 완전무시다. 틀린 말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당 대표라는 사람이 보훈의 날 기념식에서 조는 모습이 전 국민에게 공개됐다. 차라리 아무 말도 안했으면 좋으련만 대통령의 연설을 음미했다는 유치한 변명을 했다. 청문회장에서도 홍문종 의원은 아예 고개를 떨구고 잠을 즐겼다. 이런 모습이 고의는 아니라고 해도 국민에게 어떻게 보이겠는가. 신뢰를 떨어트린다.
이제 출발한지 한 달 밖에 안 된 정권에 대해 사사건건 시비다. 청문회 인준과 관련한 국민의 여론은 완전 무시다. 아스팔트 공사판에 자갈을 퍼붓고 남의 제사상에 걸레질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허니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적어도 새 정부가 초대 내각은 자유스럽게 구성하도록 한 번 쯤은 협조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것이 미래의 집권을 지향하는 정당의 자세다.
국민의 눈은 한국당을 주시하고 있다. 얼마나 더 정치를 망가트리는지 지켜 보고 있다. 결과는 한국당의 생존이 걸려 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는 햄릿의 독백만이 아니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