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말을 무려 19번이나 썼다.
“저는 깨끗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서 국민 여러분의 신뢰를 얻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의 자본을 쌓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뿐만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위해 같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시절 우리는 콩 한쪽도 나눠먹고 살았습니다. 우리 조상은 늦가을에 감을 따면서 까치밥으로 몇 개의 감을 남겨두는 배려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남은 것은 과연 무엇인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되었는가.” 이 말 한 마디다. 말을 바꾸자. ‘나는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