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은 세력들과 통합이 가능한가. 자신들의 이해득실에만 급급한 세력들은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진정으로 통합을 원하는 세력들이 뭉쳐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서 분열세력이 이 나라 정치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마침내 박근혜가 청와대를 떠났다. 삼성동 사저에서 내리는 박근혜는 만면에 미소다. 그는 말했다. “진실은 언제고 밝혀질 것이다” 무엇이 진실인가.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이것이 진실이다. 박근혜는 아직도 착각 속에서 헤매고 있다. 자신이 박해받는 피해자로 착각하는 것이다. 박근혜는 국정을 농단하고 탄핵당해 대통령에서 쫓겨 난 죄인일 뿐이다.

다시 말한다. 박근혜는 탄핵됐다. 이 보다 더 가치 있는 교훈이 어디 있는가. 그러나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적폐청산과 통합이다. 튼튼한 집을 지으려면 터가 좋아야 한다. 진흙탕 위에 무슨 집을 짓는가. 슬기로운 국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이 기 명(팩ㄷ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