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식 차떼기 정치자금이 필요한가.
### 광야에서 민주주의 깃발을 들고.
“노무현은 비바람 몰아치는 광야에서 쓰러져 가는 민주주의란 깃발을 들고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 우리는 노무현과 함께 싸운다”
대선 때 문성근의 노무현 지지연설이다. 목메어 외치는 문성근도 울고 듣는 노무현도 울고 동지들도 울었다. 내가 들은 가장 감동적인 정치연설이었다. 노무현은 지지하던 노사모가 전국을 다니며 모은 동전은 선거운동 자금의 큰 몫을 했다. 문재인도 그렇게 싸우기를 국민과 함께 원한다.
반기문도 할 수 있다. 반기문도 좋은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얼마나 잘 쓰는가는 자신의 역량에 달려 있다.
### 반기문 진영의 불협화음.
반기문 진영이 삐걱거린다고 한다. 내부의 불화라고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문제가 터진 것이다. MB진영에서 합류한 곽승준이 떠났다고 한다. 백만의 적보다 내부의 분열이 더 무섭다. 이것을 국민들은 지도자의 역량으로 평가한다.
국민들은 대선 후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하며 그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과연 누가 국민을 편안하게 해 줄 정치가인가. 정치에서 흐름이란 매우 중요하다. 그 동안 반기문에 대해 기대를 걸고 보도를 하던 보수 언론과 종편들이 점점 반기문에 대한 기대를 접는 경향이다.
심지어 반기문은 이제 종을 쳤다고 한 정두언의 말이 설득력을 더 해 가고 있다. 반기문으로서는 몸살이 날 노릇이다. 반기문이 탄식을 할 것이다.
“종아! 니 와 그리 울어 싸노”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