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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기문. 대통령이 하고 싶으신가. 2016-12-26 02: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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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한 관찰자”(<뉴욕 타임스>·2013) “미국의 푸들”(<폴리티코>·2014) “가장 둔하고 사상 최악의 사무총장”(<이코노미스트>·2016)이라는 민망한 험담이 줄을 이었다.

 

세계적인 유엔 전문가로 꼽히는 토머스 와이스 뉴욕시립대 정치학과 대학원 주임교수는 “10년 동안 반 총장의 레거시(업적)가 뭔지 얘기할 게 없다고 평했다

 

정치인은 절벽에서 뛰어내려 밑에 물이 있으면 살고 아니면 죽는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반기문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 절벽 아래에 물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야 뛰어내릴 것이다.”

 

야박한 평가다. 그렇다고 화를 낼 수도 없다. 평가는 저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반기문은 분명히 한국의 지도자 중에 한 사람이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명된다. 그가 귀국한 후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한국 정치가 요동을 칠 것이다. 기회주의자라는 험악한 평가까지 받는 반기문 총장으로서는 처신에 매우 신경을 쓸 것이다.

 

그는 스스로 몸을 불사른다고 했다. 그런 비장한 각오가 있어야 한다. 허나 그 보다 먼저 지금까지 그가 보여 준 잃어버린 신뢰에 대한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왜냐면 국민은 지금까지 신뢰를 상실한 정치지도자를 너무나 많이 겪어 온 불행한 국민이기 때문이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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