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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민주. 국민만 보라.- 2016-08-29 1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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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다만 정권교체에 방해가 되고 호남의 명예를 추락시킨다면 호남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돌아 와야 한다. 호남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말이다.

 

추미애가 당 대표가 됐다. 추미애의 갈 길은 어딘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 이유 때문에 당 대표에 도전했을 것이고 대표가 됐다. 이제 추미애가 해야 할 일은 당원과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바로 정권교체다. 당원들과 국민은 추미애의 약속과 결의를 믿고 그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과거를 일일이 거론할 필요가 없다 할 것이지만 당의 대표란 더 이상 말 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자리다. 더민주당은 당 대표의 잘못된 소신과 신념 없는 행동으로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아 왔다. 이제 당 대표와 당의 위치를 확실하게 정립해야 한다. 국민의 명령을 따르는 것이다.

 

당 대표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거친 말들과 상한 감정을 씻어내야 한다. 한 마디로 정권교체라는 목표를 향해 다 함께 전진하는 것이다. 여기서 이탈하는 사람은 지도자가 아니다. 줏대는 분명히 갖되 포용은 넓게 가져야 한다. 마지막 기회로 삼고 모든 것을 다 걸어야 한다.

 

### 지도자는 어떻게 평가하는가.

 

이 해가 지나면 바로 대선 정국이다. 정치의 모든 것을 빨아드릴 것이다. 정치지도자의 꿈은 대통령일 것이다. 우리도 같다. 여기서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사람을 보는 눈이다.

 

사람의 대한 평가처럼 어려운 것은 없지만 방법은 있다. 그 사람이 걸어 온 길을 보는 것이다. 그 길을 따라가 보면 거기에는 진짜 그의 모습이 보인다.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가. 얼마나 많은 변절을 했는가. 약속은 제대로 지켰는가. 진실인 듯 위장하고 국민을 우롱하지는 않았는가. 배신을 하지는 않았는가.

 

권모와 술수에 능한 정치꾼들을 마치 능력이 있는 정치인처럼 평가하는 인식이 있다. 잘못된 생각이다. 정치는 노름판이 아니다. 우리는 평생 충성을 맹세한 정치인이 지금 어떻게 변신해 있는지를 보고 있다.

 

돌 뿌리에 걸려 넘어져도 노무현 탓으로 매도하던 국민의 여론은 지금 가장 존경받는 정치 지도자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고 그리워한다. 27일 봉하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기념 음악회에는 8000여 국민이 모여 함께 노대통령을 추모했다. 인간은 죽어서 평가를 받는다고 하지만 국민이 정신을 차리면 살아서도 분명히 평가할 수 있다.

 

2017년의 대통령 선거.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려 있다. 제대로 보고 가장 나은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된 의무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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