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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상치는 대통령, 가슴치는 국민. 2016-03-03 05: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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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4범이라는 최고지도자를 모신 국민이고 그로 인해 가슴을 친 국민이다. 존경받는 법대교수가 연행되어 시체가 되어 돌아 온 정보기관이었다. 양심의 가책으로 창에서 투신을 했다고 했지만 고문치사였다. 다시 탁 하고 치니까 억 하고 쓰러졌다는 말을 믿어야 하는가. 의사를 믿지 못하면 환자는 죽는다.

 

### 가슴 치는 국민.

 

이제 어쩔 것인가. 국민은 불안하다. 똑똑한 사람은 말 할 것이다. 죄 진 거 없는데 뭐가 겁나느냐고 말이다. 그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동회에서 쪽지 한 장 날라 와도 가슴이 철렁한다. 내가 뭘 잘못한 게 있는가. 파출소 곁을 지나가기 싫은 게 국민의 마음이다. 민중의 지팡이가 다시 몽둥이가 됐다고들 느낀다. ‘의심할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라는 판단은 누가 하는가.

 

이를 어쩐단 말인가. 죄야 법원에서 현명한 판사님이 가려 주시겠지만 그 동안 당해야 하는 고통은 어쩌란 말인가. 인생이 생활이 가정이 망가진다. 딸려 있는 식구들은 어쩌란 말인가. 무섭다. 너무 무섭다.

 

대통령은 책상을 치고 국민은 가슴을 친다. 저마다 절박한 이유는 있다. 전철 타고 눈감고 앉아서 할 일 없이 오락가락 하는 늙은 친구도 절박한 사정은 있다. 이제 국민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자. 변변치 못한 야당이라 할지라도 필리버스터하느라고 눈물 많이 흘리고 고생도 했다. 국민들에게 테러방지법해설도 잘 해 주었다. 4월은 선거의 달이다. 선택은 국민이 한다.

 

가슴은 내 것이다. 꽝 꽝 두들겨 멍이 시퍼렇게 들어도 누가 야단 안친다. 알아서 할 일이다. 이제 옷 두텁게 입고 살 것이다. 떨려서 그런다. 추워서가 아니다.

 

당신 조심해요. 늙어서 고생하지 말고늙은 마누라의 얼굴을 쳐다조는 눈에서 왜 눈물이 흐른단 말이냐.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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