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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정당하는 4.19 2016-01-18 15: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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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는 한상진과 결별해야.

 

안철수는 이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구름잡는 새정치만을 가지고는 어느 누구도 그를 믿을 수가 없다. ‘새정치를 입에 달고 다니는 안철수가 하는 행동을 보면 새정치의 모습은 간데없고 구정치의 모습만이 선명하다.

 

그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들을 보라. 우선 이명박의 연설문을 썼던 이태규와 역시 연설기록 비서관을 지낸 정용화도 핵심이다. 그리고 광주전남에서 탈당한 의원들은 이미 지역구 주민들이 부적격 판정을 한 의원들이다. 이들과 함께 새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바로 광주호남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태도가 아니고 무엇인가.

 

더불어민주당에 김종인 박사가 영입됐다. 박근혜 정권의 경제정책을 마련했던 그는 박정권에 대해 깊은 좌절을 겪었고 그는 안철수의 영입간청을 뿌리치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정치는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말의 기억을 지우고 신뢰를 저버리는 것은 잘못된 정치입니다.

이번만큼은 기필코 정직의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직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정직한 사람을 내세우고, 함께 만든 비전과 정책을 집행할 의지를 세우겠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뜨거운 결의가 보인다. 김종인이 입당하자 청와대를 비롯하여 새누리와 국민의당은 이른바 맨붕에 빠졌다. 호남은 문재인을 지지율 1위로 다시 올려놓고 더불어민주당역시 1위의 지지율로 복귀시켰다. 문재인은 선대위가 가동하면 당대표 직을 사퇴키로 했다. 비주류의 집요한 사퇴를 거부하던 문재인의 참 뜻인 당의 혁신이 불의한 정권을 교체하는 데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 준 것이다.

 

문재인이 영입 한 인물들을 보면 더 설명할 필요도 없다.

 

표창원 교수를 비롯해서 청년 김병관’ ‘외교 이수혁’ ‘무역 오기형’ ‘공감 김빈’ ‘평등 양향자’ ‘재정 김정우’ ‘안보 하정열’ ‘법률 박희승’ ‘경제 유영민’. 내각을 구성해도 손색이 없다. 아직 영입후보자가 1.000명이 있다고 한다.

 

거기에 화룡점정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종인 영입은 문재인의 진심을 국민에게 진솔하게 보여 준 것이다. 국민들은 안철수의 신당이 실패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안철수 신당이 처음에 지지를 받은 것도 결국 신당에 대한 기대치다. 그러나 지금 실망이 너무 크다. 특히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처신은 실망을 넘어 분노다. 안철수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되는 집안에는 사람이 모인다. 지금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주시하고 있다. 결과는 벌써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비주류의원들의 탈당으로 흔들리던 광주호남은 냉정을 되찾고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과 문재인 대표의 대권적합도 1위 회복이다. 더구나 영입인물들의 면면을 보면 영남 친노패권이란 말은 다시 입 밖에 낼 수가가 없을 것이다.

 

더욱이 외교·안보·경제·법조 등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수권정당으로의 자신감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문재인은 당의 위기를 마무리 짓고 대표직에서 물러나 총선 대비에 들어갈 것이다.

정치적 계산이 아닌 이념과 가치로 정치를 했고 비주류의 턱없는 '흔들기'에도 끄떡없이 뚝심을 보인 결과를 국민이 새삼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이제 안철수 의원은 자신과 당의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 그 다음 당과 자신의 정체성과 배치된다면 결연히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과 결별을 선언해야 할 것이다. 헤어질 것이라면 빠를수록 좋다.

 

이 기 명(팩트TV논설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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