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15년전 살다 다시 왔는데 인프라는 전혀 달라진게 하나도 없고 도로 또한 확장되거나 신설도 없거니와 3호선 마두역에 아침저녁이면 좀비처럼 바닥만 보고 걷는 수많은 시민들에~ 버스까지 줄서서 몇분간 태우고 내리고 반복하더라~ 경의중앙선? 그냥 옛날 통일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대 놓치면 그날은 지각이다. 주말에 경의중앙선 타고 어디 놀러가려면 열차시각을 예민할 정도로 신경써야만한다. 그리고 뭔 고층 아파트만 그리 때려부었는지~ 일산이 자랑하던게 녹지와 어우러지는 주거환경인데 다닥다닥 고층 아파트만 때려붇고 수요도 예전만 못하다. 왜?!!! 자족시설 없이 서울로 출퇴근이 대부분인 사람들이 이 교통지옥을 견딜 수가 있을까? 심지어 사람은 또 오죽 많아졌어야지~ 예전엔 마트만 가도 서울과달리 한산하게 여유부리며 기분전환이라도 했지~ 많아진 아파트만큼 인구만 폭증해서 어딜가나 숨이 턱 막혀온다~ 인프라 구축도 없고~ 자족시설도 없지~ 서울과 접근성은 떨어지지~ 뭐 하나 달라진게 전혀 없이 되려 퇴보했다~ 뒤늦게 깨달은 게 그때나 지금이나 지역구, 시의원 시장의 소속정당이 단한번도 달라진 적이 없다는거다~ 이번엔 좀 제.대.로 바꿔서 변화의 바람을 주고, 이에대한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와닿는 공약으로 서포트하는 정당에 기회를 주고 정말 일산에 변화의 바람이 부는지 지켜봐야한다. 감성어필에 더이상 놀아나면 안된다. 많은 일산 주민들이 말한다. 더이상은 속지 않겠다고.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민심을 제대로 보여주길 바랄뿐이다. 비단 3기신도시만이 문제가 아니다. 달라진거 하나없는 일산의 제자리걸음, 아니 되려 후퇴하는 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해야한다. 뜬구름만 잡고 10년전 공약 토씨하나 달라진거 없이 공약이라고는 또 재탕, 삼탕하는 정당에겐 더이상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 몇.번.을.속.아.야.정.신.을.차.릴.까... 이번에도 변화가 없다면 이사가고 싶다. 누구말처럼 '일산이 싫으면 니가 떠나라'고 했듯이~ 정작 이대로 베드타운으로 전락한다면 그분들은 안 떠날까? 집값 관심없다. 예전처럼 여유있고 녹지환경과 어우러지고 출퇴근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