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가 사과해야 할 대상은 SLR뿐 만 아니라 성폭행범이 있다고 누명쓰고 여시내에서 근거없는 루머랑 비난을 당한 오유도 있고 여성시대 일을 일베가 주작한 거라고 주작했으니까 일베도 있고 뭔 일 할 때마다 여시들이 얼굴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메르스겔러리도 있고 속옷 주작으로 누명 쓴 무도겔도 있고 짜집기, 억지, 근거 없는 루머등으로 피해본 장동민, 레바, 서지수 등 무지하게 많습니다 탑씨만 빼박이 아니에요
그리고 지하철 몰카 건에 대해서 논하지만 이 사안의 핵심은 유감스럽게도 당신네들이 그토록 이용하기 좋아하는 성폭력 문제가 아닙니다. 또한 이게 여자의 문제다 남자의 문제다 이런 성적 프레임조차 아닙니다.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의 문제예요. 의심이 간 건 좋습니다. 해당 피해자가 피해 전력도 있다고 하니 그 역시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이란 말이죠. 증거가 될 만한 것들을 죄다 조사했지만(그것도 제3자의 입회 하에 피해자 본인이 직접) 명확한 물증이 나오지 않았다면, 오해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그렇게도 힘든가요? 여론은 이 점에 분노하는 겁니다. 그런데 피해자의 분노라는 명분 하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치욕적으로 짓밟히고도 사과 한 마디조차 받지 못했어요.(이 대목에서는 서울대 담배녀 사건이 연상되는군요.) 오히려 그 사람이 '가해자여야만 하는' 상황이 조성되어 일방적으로 조리돌림 생매장당한거라고요. 이게 정상적이라고 봅니까? 그래놓고 한 개인의 인민재판권은 보장받아야 하지만 사과는 각개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다? 가소롭다 못해 아주 가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