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친박계 4선 의원이자, 세월호 참사 때 해수부 장관으로서 팽목항 현장지휘를 맡았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국민과 나라를 위한 옳은 소리를 내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이번 출마선언으로 19대 국회에서만 세 번째 원내대표 출마를 한 셈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많은 분들이 당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라가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우려도 한다. 이럴 때 쓴소리도 필요하지만 쓴소리보다 더 강한 것이 바로 옳은 소리"라고 밝혔다.
26일 원내대표 출마선언을 한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사진출처-YTN 뉴스영상 캡쳐)
그는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대표로서 소통과 화합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김무성 대표와 똘똘 뭉쳐 당청을 결속시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고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연성을 갖춘 저는 초·재선의원 시절 서슬 퍼렇던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부정부패를 파헤친 최고의 저격수였다."면서 "두 번의 정책위의장과 대선기획단장을 역임하며 총선과 두 차례 대선 승리를 이끈 정책변화의 주도자이기도 했다."며 자신이 야권 저격수임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자신에 대한 청와대 지원설과 관련해선 "그런 건 전혀 없다. (박근혜 대통령과) 통화도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자신을 친박계가 밀고 있는 데 대해서도 "2007년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저는 양 캠프에 참여를 안했다. 그래서 중립으로 여러분이 분류해 온 그런 의원으로서 '친박이다', '신박이다. 범박이다' 이름을 많이 붙여주고는 있다.“면서도 ”나를 오리지널 친박으로는 보지 않지 않나. 오히려 유승민 의원이 친박 아니겠나“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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