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 1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위치한 조계사 내 주차장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 회원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돕기 위한 2차 가을바자회를 열었다. 해당 커뮤니티는 지난 9월 27일에 같은 장소에서 1자 바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의류나 잡화 등의 물건을 판매했고, 음식도 판매하며 마음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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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세월호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82COOK 2차 가을바자회(사진-고승은)
이날 행사를 담당한 손수경 씨는 <팩트TV>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바자회의 취지가 광화문·청운동·안산분향소에서 농성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겨울용 옷을 보내주고 싶었다.”며 “현재 전기장판, 핫팩 등을 보내는 일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이전의 수많은 대형 참사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고, 그냥 넘어가다보니 또다른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라면서 “한번은 참사의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릴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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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고승은
이어 “여론이란 게 참 무서워서 어느덧 유가족이 떼쓰는 사람처럼 되어있는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느낀다면서도 “언제나 어떤 방식으로든 유가족들 곁에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제가 클 때 어머니가 ‘아이를 한명 키우기 위해선 어른 100명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며, 내 아이는 나만 지켜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동체 의식의 복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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