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민주당의 역사와 안철수의 새정치가 만나서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새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먼저 우리 정치사에 남을 큰 결단으로 오늘의 창당이 있을 수 있게 한 안철수 위원장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의 창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우리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의 다짐입니다.
오늘 우리의 창당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되돌리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있는 집권세력에 대한 민주주의자들의 응답입니다.
오늘 우리의 창당은 고단한 삶의 벼랑 끝에서 희망을 잃어가는 국민들을 보면서 이제는 국민의 삶을 정치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겠다는 민생중심주의 선언입니다.
오늘 우리의 창당은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가로막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경제민주화와 복지선언 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창당은 어제의 좌절과 패배주의를 딛고 일어나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시작으로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로 향하는 대장정의 출발 선언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제 우리의 눈으로 국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옳으니까 국민은 따라오라는 식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국민을 섬기는 새정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새 정치는 무엇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입니다,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면서도 아무 거리낌 없는 거짓말 정치는 전형적인 구태정치이고 낡은 정치입니다. 우리는 국민을 믿어야 합니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는 거짓의 정치를 물리칠 것입니다.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정치, 민생챙기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 정치,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치를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를 통한 경제 활성화로 우리사회 구성원 누구나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회, 우리 사회 구성원 누구나가 예외 업이 최소한의 삶을 국가가 보장하는 복지국가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상처받거나 손해 보지 않고 각자가 땀흘린 만큼 잘사는 나라를 우리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대통합의 용광로에서 모두 하나 되어 새정치를 향한 대장정에 나섭시다. 서로 신뢰하고 손잡고 의지하면서 승리의 고지를 향해 전진합시다.
하나로 뭉치면 우리가 해낼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국민을 믿고 국민이 명하는 대로 두려움 없이 나갑시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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