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영상칼럼] 김한길식 정치가 김용판 무죄를 불렀다
등록날짜 [ 2014년02월12일 12시19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팩트TV가 11일 방송한 <김태일의 정치리뷰> 72회는 ‘김한길식 정치가 김용판 무죄를 불렀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국정원 3공작이 검찰을 태만하게 해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채동욱 검찰총장 재직 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 여당 실세의 통화를 조사하고 법원에 제출하기로 되어 있었다면서, 채 총장을 찍어내고 수사팀을 흔들어 팀장까지 경질한 이유가 무죄 공작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의 무죄를 예상하고 수차례 김한길 대표 및 민주당이 준비해야 한다고 알렸으나 민주당이 3공작 대비책이나 대응 매뉴얼, 플랜B 등 어떠한 준비도 하지 않았다면서, 김용판 무죄는 민주당 지도부의 무능이 만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평론가는 김한길식 정치의 첫 번째 특징으로 정치공학적 리더십을 꼽고, 시대의 대의와 당의보다는 자신의 이해관계나 이익만을 쫓는다면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읽히기 때문에 대여투쟁에 번번이 지고, 이로써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세력의 힘을 모아 전체의 힘을 키우는 통합형 리더십 대신 자기 라인 사람들만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독불장군형 독선적 리더십으로 모든 일을 자기가 다 하려고 하기 때문에 민주당을 코너로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 참여를 배제한 채 자기만의 성을 쌓고 대장놀이에 급급하다며, 개방과 참여를 통해 다양한 인재를 발굴하고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지만 자기 사람만 등용하는 폐쇄형 리더십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평론가는 민주당 지도부가 대비나 대응을 하지 못하고 전략·전술적 차원에서 늘 여당에 뒤지다보니 이런 결과를 낳게 됐다면서, 김용판 무죄 판결 다음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많은 의원들이 이러한 불만을 토로하자 김 대표가 “법원 판결도 내가 책임져야 하느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국민들과 문재인 후보를 찍었던 이들이 억울해하고 분노하고 있으며, 수많은 증거와 엄청난 분량의 자료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도 무죄가 나왔다는 것은 제1야당 대표로써 대표를 사임해야 할 정도의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김 대표는 제1야당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다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문재인 후보 투표자들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일이라며, '특검을 못하면 직을 걸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이 정도의 리더십으로 치러야 할 지방선거가 걱정이라면서, 김 대표가 자신의 현실인식을 성찰하고 본인이 한 말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하며, 이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도 같이 비판받아야 한다고 지적한 뒤, 김 대표가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이브닝뉴스] 檢,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정치인 수사 배제 (2014-02-12 10: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