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 15명이 24일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원천무효라며 철회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단’을 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정신퇴락’ 발언으로 직무정지 6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안철수·유승민계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최고위원이 네 차례나 사과의 뜻을 밝혔고 손 대표도 이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해당 발언이 나온 지 4개월 만에 뒷북 징계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징계 전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해 절반이 넘는 최고위원들이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결국 자격을 상실한 윤리위원장이 내린 하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는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고수해 당을 혼란의 상황으로 몰아간다면 중대한 결단을 내일 수밖에 없다”면서 “손 대표야말로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 미만을 경우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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