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2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절차상 문제를 명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부정한 것과 관련 “태극기세력 눈에 들려는 교언영색(巧言令色)”이라고 비난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 당대표 당선이 유력시되는 황 후보의 탄핵 부정 발언은 결국 김병준 비대위가 내걸었던 박근혜 청산과 보수혁신이 눈속임이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조인으로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황 후보가 촛불민심과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결정을 부정했다”며 “의원들의 5·18 망언과 함께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한국당이 태극기 부대로 회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총리였고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던 황교안 씨가 정치를 하려는 것 자체가 국민 모독”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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