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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악마가 따로 없다…'양진호 폭력영상' 충격적이란 말도 모자라”
등록날짜 [ 2018년10월31일 11시51분 ]
박혜연 기자
 
【팩트TV】정의당은 31일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전직 개발자 폭행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 “해당 영상은 충격적이란 말도 모자랄 지경”이라며 “악마가 따로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회사 직원이 모여 있는 사무실에서 무릎 꿇은 피해자를 조롱하면서 무차별로 폭행하는 양 회장의 싸이코패스 적 행태는 분노 그 이상의 감정을 일으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더구나 폭로된 영상은 양 회장 본인이 직접 찍을 것을 지시하고 소장했던 것이었다고 한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피해자는 보복이 두려워 아예 IT업계를 떠났다고 하는데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는 숨죽여야 하는 이 상황이 과연 정상적이고 정의로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양 회장이 평소 회식 자리에서 과음을 강요하고 화장실을 못 가게 하거나, 워크숍에서는 상추를 빨리 못 씻는다는 이유로 해당 직원을 해고하고, 무작위로 직원을 데리고 나가서 뜨거운 해장국을 빨리 먹으라고 강요하는 등 갑질 폭력이 상상 그 이상을 아득히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닐 것이다. 직원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면서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여태껏 숨을 죽이고 있었을 것”이라며 “수사 당국은 하루빨리 갑질 폭력의 진상을 모두 밝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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