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3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홍준표 전 대표는 혼자 미국 가고 홍 전 대표의 아바타가 비대위원장 후보가 됐다’며 “당비가 아깝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당과 자유한국당이 지지율 10%로 동률이라는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올리고 “행여 이걸 보고 홍 전 대표가 나가서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하지 않겠지요? 그런 바보는 없겠지요?”라고 꼬집었다.
이어 “(홍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서) 6곳 모두 이기지 못할 걸 알았다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던지고 (당을) 제대로 망쳐놓고 혼자 미국 갔다”며 “대선 때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비대위원장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을 거론하며 “홍과 함께 했던 아바타들이 비대위원장 후보라니…”라며 “120명 국회의원의 제1 야당이 부끄럽지도 않은지, 김성태 권한대행과 지도부는 석고대죄도 하지 않고 물러나지도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지난 11일 자유한국당이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 새 당사로 이전한 것을 지적하며 “정당이 여의도를 벗어나 이사까지 가고 아직 정신 덜 차렸다”며 “누가 당비 맘대로 썼나. 당비가 아깝다”고 비판했다.
한편, 류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에서 탈락시켰던 당무감사를 주도한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이 이후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에 임명되자 ‘홍 아바타’라며 비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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