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19일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식물국회 상태가 장기화 되자 여야에 드루킹 특검과 청년일자리 추경, 총리추천제와 민심그대로 선거제의 원샷 타결을 제안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개헌과 선거법 개정의 골든타임이 일주일 여밖에 남지 않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추경도 해야 한다”며 “그러나 드루킹 사건이 정국의 블랙홀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음 주면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얼마 후에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면서 현시점의 위중함을 강조한 뒤 “그런데 자칫 드루킹 공방만 하다가 이 중요한 시기를 놀치고 개혁, 민생 과제들이 물 건너 가지 않을까 우려 된다”고 밝혔다.
그는 “틈만 나면 국회를 보이콧 하는 자유한국당의 태도도 문제지만, 민주당원들의 댓글 조작에 정권 핵심 실세가 연루됐고 대가가 약속됐던 것 아니냐는 의혹도 그 자체로 합리적”이라며 “청와대와 여당이 특검을 받아들이고 한국당은 일자리 추경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청와대가 어제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를 밝혔다”며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신뢰를 얻기 어려운 상황에서 특검만이 이 난국을 풀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 의원은 또 현재가 개헌과 선거법 개정의 골든타임이라고 주장하면서 “청와대와 여당은 최소한의 분권형 대통령제를 위한 총리추천제를 받아들이고, 자유한국당은 민심그대로 선거제를 받아들여 국회를 정상화하자”며 “그리고 분단 분단과 냉전의 70년을 끝낼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초당적으로 협력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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