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은 6일 법원이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 “헌법 유린과 국정농단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밝혔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오늘 판결을 ‘이게 나라다’라는 희망과 자존감을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판결을 통해 법 앞에서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월부터 재판을 거부해온 박 전 대통령이 선거공판 마저 출석하지 않는 것을 두고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회귀하는 최근 한국당의 모습에서 보수혁신의 가치를 찾을 수 없다”며 “이번 재판을 계기로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한국당의 자성어린 의정활동을 바란다”면서 4월 내 방송법 개정을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에 나선 한국당의 복귀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정농단의 비극적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며 “이제 ‘이게 나라냐’는 분노와 상실감을 딛고 ‘이게 나라다’라는 희망과 자존감을 찾는 계기로 삼자”고 덧붙였다.
한편, 1952년생으로 현재 만 66세인 박 전 대통령에게 선고된 24년 형이 확정되면 만 90세에 만기출소 하게 된다. 100세 인생이라지만 22세게 영부인으로 데뷔해 헌정사상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 헌정사상 첫 탄핵당한 대통령이란 기록을 남기고 사실상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하게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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