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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대학생들 “사드 문제에 불순한 외부세력 되겠다”
“사드 배치는 재앙…국민 안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등록날짜 [ 2016년07월26일 14시30분 ]
팩트TV 신혁 기자



 

전국학생행진 ‘2016 반(反)신자유주의 선봉대’ 소속 대학생들은 26일 “한반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는 어떤 말로 수식해도 평화와 안전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며 정부에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했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강행이 전쟁과 선제공격고 불사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며 “결정 과정에서 소외된 국민들을 가장 먼저 전쟁터로 끌려나가게 만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을 비롯한 중국·러시아 등의 반발로 핵실험, 군비증강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당연히 사드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1순위로 타격하게 될 것”이라며 “매일 촛불집회를 열고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성주 군민과 더불어 대학생들도 각 지역에서 적극적인 사드 배치 저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세대 김도원 학생은 “사드를 통해 전쟁 위험성이 높아질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나 중국의 승리가 아니라 한반도 안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안전”이라며 “성주 주민들의 사드 배치 반대 투쟁이 님비라는 생각을 버리고 대학생들이 함께 투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대 장상민 학생은 “사드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겠다면서도 미국은 의정부와 용산에 있는 미군의 평택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결국 북한으로부터 한국의 수도 방어를 포기하면서까지 중국과 핵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고 주장했다.

 

성균관대 문지연 학생은 “정부가 성주 사드배치 발표 이후 반대하는 사람들을 불순한 외부세력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진짜 불순한 외부세력은 국민들에게 어떠한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와 국방부, 미군”이라며 “사드는 단지 성주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정부가 운운하는 외부세력, 불순세력으로서 열심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들은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 대해서도 “올 상반기 내내 ‘협의된 바 없다’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는 태도로 일관하더니 돌연 이달 8일 사드 배치 확정, 13일에는 성주 결정을 발표했다”며 “배치했을 때 문제점은 무엇이고 다른 대안이 없는지, 시민사회와 논의조차 없이 결정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23일 반발하는 대학생들이 광화문 거리로 나서자 경찰들을 동원해 둘러싸고 한명씩 뜯어내 사지를 들어 격리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학생 한 명이 연행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날아오는 핵 무기를 요격하는 사드의 작동 매커니즘으로 볼 때 완벽한 방어란 불가능하며 사드로는 북핵 폐지를 이뤄낼수 없다”며 “군사경쟁 없는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사드 배치를 저지하고 고조되는 군사위기에 제동을 걸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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