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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 영입…익산시장 보궐 출마
"새로운 익산 만들기 위해 입당했다"
등록날짜 [ 2016년02월04일 12시03분 ]
팩트TV 신혁 기자
 
【팩트TV】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또 입당인사를 통해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질 익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민주는 강 사장의 영입에 대해 “검증된 행정과 경영능력으로 사회 양극화를 극복하고 지역의 균형 발전을 통해 성공하는 도시의 스토리를 써낼 최적의 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을 치유하고 복지를 실천할 이용빈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이사장 영입에 이은 강팔문 사장의 영입은 지방분권, 지방자치의 시대를 연 더민주의 정신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곤 인재영입위원장은 이 이사장 영입과 관련 “민생과 더불어민주당, 경제와 더불어민주당, 청년과 더불어민주당을 만들 실력, 도덕성, 정체성 있는 사람을 영입하여 인재와 더불어민주당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사회에 들어가 건설교통부, 국토해양부에서 익산국토관리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국토정책국장 등 주로 국토와 도시, 지역발전과 주택정책분야에서 30여 년간 일하다 2009년 말에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거쳐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2014년 디폴트 직전에 몰린 화성시도시공사에 부임해 1년 3개월 만에 정상화 시키는 것은 물론 7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회사를 흑자로 돌려놔 경영능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다.
 
익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강 사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이번 총선에는 고향인 익산 시장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진다”며 “새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고 익산시장 재보궐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익산은 2013년 국토부로부터 쇠퇴하는 도시로 지정됐지만, 변화와 개조를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곳”이라며 “전문경영가로서의 성공경험, 공직에서 다진 행정능력을 토대로 그리고 틈틈이 공부해온 지역발전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위기에 처한 지자체에 적용해 또 다른 성공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후 MB정부와 박근혜 정부 모두 이렇다 할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익산과 같은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국가차원의 지역정책이 꾸준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새누리당 정권 10년을 지나며 국민의 삶에 어둠은 짙어져만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지방의 어려움과 아픔이 크다”며 “희망은 분배와 경제정의를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나 정당에 대한 부담이 망설이게 만들었지만 새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 오늘 더민주에 입당하게 됐다”며 “발전하는 익산에서 시민이 행복한 익산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강팔문 화성도시공사 사장 입당 인사말 전문이다.
 
민생 경영, 지역 발전으로 성공 도시 스토리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건설교통부와 국토해양부에서 익산국토관리청장과 주거복지본부장, 국토정책국장 등 주로 국토와 도시, 지역발전과 주택정책분야에서 30여 년간 일했습니다. 2009년 말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을 거쳐 화성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했습니다.
 
공직에 있을 때는 신도시와 임대주택 건설, 그리고 공공기관이전, 국토균형발전업무를 추진하였고 주택시장 안정과 국민의 주거안정을 달성하는데 노력하였습니다. 공직에서 물러 난 후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에 부임했을 때, 일용직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주식 등 금융상품과 개발사업 투자에 아무런 기준 없이 이루어져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었습니다. 이에 정교한 투자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적정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전문성 있는 투자검토가 이루어지도록 하여 그 후에는 투자손실이 발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건설근로자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그 분들의 삶에 위로가 되도록 했습니다. 3년 임기가 끝나는 시점인 MB정부 말에 낙하산인사가 내려오려 하자 민주노총에서 저의 연임투쟁을 하였는데, 민주노총 역사상 기관장 연임투쟁은 제가 처음이었다고 들었습니다.
 
2014년에 화성시로 부터 도시공사를 맡아 달라는 요청이 왔습니다. 화성도시공사가 디폴트 직전이고 진행하던 사업들이 망가져 도시공사를 없애는 방안 등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사장을 맡은 지 1년3개월 만에 회사는 정상화되었습니다. 망가진 사업은 추가손실이 없도록 신속히 정리했고 부진한 사업은 정상화를 시켰으며 이익이 나는 사업을 성공시켜 회사 설립 후 7년간 만성적자이던 회사를 지난해 흑자로 만들었습니다. 부채비율도 310%수준에서 110% 수준으로 크게 낮추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지방공기업 부채감축 우수기관으로 지난달 수상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둘로 나뉜 노조의 갈등이 회사를 분열시키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회사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두 노조에 인식시켰고 결국 노조는 하나로 통합되어 조직의 안정을 이루었습니다. 저의 경영성공에 대해 언론은 마법경영, 각고의 노력으로 승기를 잡는 구원투수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와 화성도시공사 사장의 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회사의 성공적 경영을 위한 저만의 노하우를 쌓게 되었습니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아이디어 발굴과 추진과정에서의 전문적 자문, 조직 구성원의 적극적인 업무자세를 끌어오는 경영방식, 그리고 CEO로서 가져야할 자질도 훈련되었습니다.
 
저는 경영전문가로서의 성공경험과 공직에서 다져진 행정능력을 토대로 그리고 틈틈이 공부해 온 지역발전전문가로서의 능력을 어렵고 위기에 처한 지자체에 적용하여 또 다른 성공스토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마침 이번 총선에는 제 고향인 익산 시장 보궐선거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익산은 2013년 국토부로부터 쇠퇴하는 도시로 지정되었습니다. 내 고향 익산은 변혁과 개조를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발전하는 익산에서 시민이 행복한 익산을 만들고자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그 비전과 계획을 품고 살았습니다. 선거나 정당에 대한 부담이 저를 망설이게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익산을 만들기 위해서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지나며 국민의 삶에 드린 어둠은 짙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지방의 어려움과 아픔이 큽니다. 희망은 분배와 경제정의를 추구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세종시와 혁신도시 이후 MB정부, 박근혜정부 모두 이렇다 할 새로운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익산과 같은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역간 불균형을 초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부분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역정책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지역발전 모습은 우리의 기업생태계와 비슷합니다. 재벌을 중심으로 한 대기업 집단이 기업활동에 따른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고 나머지를 수많은 중소기업이 나눠 가지면서 기업이익이 재투자나 국민에게 분배되지 않고 사내유보금으로 쌓이는 현실, 그로인해 소비가 위축되어 경제성장의 잠재력이 약해지고 있는 현실. 이 현실은 수도권을 포함한 일부 대도시권과 여타 지방간의 격차와 본질적으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자체장을 맡아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고 그 성공스토리가 다른 지방 도시에 전파되어 대한민국 국토 어디나 아름답고 잘 사는 땅으로 만드는데 기여하는 꿈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제가 행정과 경영, 그리고 지역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자연스럽게 갖추게 된 것은 나의 꿈을 소명으로 그리고 그 소명을 실천으로 행동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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