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 날인 8일 황 후보자는 ‘경제성장’과 ‘소통’을 강조하며 자신이 국무총리가 되면 화합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열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민생을 안정시켜 달라는 것이 국민의 시대라 생각한다”며 “국무총리로 일 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총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다”며 국민과 국회와 소통하면서 화합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일에 미력하나마 저의 힘을 바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발생하고 있는 메르스 확산 공포와 관련 “조기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우리 사회의 질병 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역량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인사청문회 자리에 서게 되니 한층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님들의 말씀을 국민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경청할 테니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후보자는 인사청문특위가 요구한 817건의 자료 가운데 519건을 정상제출하고, 108건은 일부만 제출했으며 190건은 아직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까지 일부 자료를 추가로 제출했으나 아직 집계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미제출한 자료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거나 관계 법령상 제출할 수 없는 사유가 있다며 사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래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장윤석 위원장님과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러분. 

이 자리에 엄중함을 잘 알고 있지만, 국무총리 후보자로 인사청문회 자리에 서게 되니 한층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존경하는 특위 위원 여러분. 

전 우리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짧은 기간 내에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함께 진전시켜온 소중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대한 나라를 만든 우리 국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의 국가적 위기를 잘 극복해오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성장 지속, 일자리 부족, 서민 생활의 어려움, 각종 사회갈등,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 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우선 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들을 많이 만들어내며 민생을 안정시키고 안전한 사회를 이루어내는 그 역할을 꼭 해내 달라는 것이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메르스 확산과 관련하여 국민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메르스의 조기차단과 함께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부와 우리 사회의 질병 관리 시스템도, 그리고 그 역량도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개선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특위 위원 여러분.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국회와 국민들께서 제게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이러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국무총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 국민과 국회와 소통하면서 화합과 사회통합을 이루는 일에 미력하나마 저의 모든 힘을 바치고자 합니다. 그리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 생활이 보다 안정되도록 저의 열과 성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특위 위원 여러분

저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님들의 말씀을 바로 국민의 말씀이라 생각하며 경청하겠습니다. 청문회를 통해 위원님들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